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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여행기
    여행 2012. 7. 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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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반년만의 포스팅입니다. 원래 식물블로그이긴 하지만 -_-...


    이번에 터키를 다녀왔습니다.

    혼자 떠난 여행인지라, 여행 하는 도중에 한국인만 만나면 붙잡고 이야기도 많이 걸고 했는데,

    카파도키아에서 투어 중에 들은 말이, 생각보다 너무 정보가 적다는...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가이드북 하나 안 사고, 그냥 퇴근하고 떠난 여행이라, 여행 중에 만난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라도 저처럼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도움이 될 만한 여행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인천공항에서 11시 40분쯤 출발하는 터키항공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향했습니다.

    다른 항공사의 경우는 잘 모르겠는데, 얘네들 보딩을 꽤나 빨리 시작합니다. 보통 30분 전에 보딩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고,

    보딩 시작하면 체크인이 안 되니....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실제 여행 중에 보딩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놓친 형님이 한분 있었습니다. )


    10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 기내식이 두번 나옵니다. 탈때 한번, 내릴때 한번.

    자다가 꺠서 비몽사몽한 와중에 먹었던지라 사진은 없습니다.

    ( 그냥 실내에서는 사진 별로 안 찍었습니다. 막상 글 쓰다 보니 후회되네요. )

    비프/치킨 두가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비프의 경우 비빔밥이(!?) 나옵니다.

    치킨의 경우 케밥이 나오는것 같더군요.( 쉬시 케밥인 듯 합니다. )


    자, 이제 터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겪는 일이지만, 예들 짐 나오는게 매우 늦습니다. 좀 기다려야함 -_-...


    그리고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공항에서부터 삐끼들이 환영해 줍니다. =ㅅ=


    저 같은 경우는 Hey, Brother~ 이러면서 부릅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 묻고, 한국이라고 하면 형제의 나라라고 하면서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어디 갈 건지 묻고, (한국인들 대부분은 항공/숙소만 예약해서 오므로) 자기가 투어를 알아봐 주겠다고 합니다.

    미심쩍은 눈으로 보면 터키항공 사원증(?) 같은 걸 보여주며 밑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 일정은 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셀축 이렇게였는데, 모든 투어를 다 해서 1200불에 예약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방금 전에 지나간 Park라는 한국인도 예약했다고 합니다. ( 잠시 그 분을 위해 묵념을... )


    전 거기서 흥정 계속 해서 800불까지 깍긴 했습니다만...나중에 보니 다 부질없는 이야기더군요.

    그냥 다 알고 있다고 하면서 말도 안 붙이는게 편합니다.

    전 결국 50분 가량 이야기를 했고, 팁으로 20리라가량 줬습니다. ( 나중에는 엄청 후회했죠 -_- )

    화장실 간다고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결과, 기구 투어가 110유로라는 말에 그냥 안햇습니다.


    어쨌거나, 공항 지하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제이틴부르누 역에 내렸습니다.

    악사레이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악사레이의 경우 환승하는 거리가 매우 자비가 없으므로, 제이틴부르누 역이 좋습니다. -_-

    ( 대략 종로 환승하는 정도? )


    여기가 제이틴부르누 역입니다. 트램 중에 T1 이라는 앞으로 뻔질나게 타게 될 그 트램이죠 아직 아침 7시 정도라 사람이 없습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 되었기에, 묵어야 하는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에서 지도를 사서( 5리라 달라고 합니다. ) 호텔 리셉션 데스크에서 찍어주는 아야 소피아 쪽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중국인 친구 Bo를 만납니다. 첨에 동양인이 혼자밖에 없어서 한국인인줄 알고 말 걸었는데 중국인이더군요. 미숙한 영어로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었지만, 오전은 이 친구와 같이 다니게 됩니다.

    아야 소피아 입구 입니다. 9시 열고, 물파는 애들이 엄청 많은데, 안 사는게 좋습니다. (1리라 정도 부르면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


    한시간 정도 Bo와 이야기 하다 보니, 슬슬 문 열려고 하길래 잽싸게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25리라더군요. 싸진 않습니다. 일본갔을때 금각사 가서 500엔인가? 받을 때 욕했었는데...음

    어쨌거나 좋은 곳입니다. 돈낸 건 별로 안아깝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블루 모스크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줄 서고 있는 엄청난 인파에 질린 나머지 시간이 없는 Ph.D Bo는 같이 온 중국인 일행( 신혼부부... ) 와 함께 페리를 타러 간다고 했습니다.


    전 블루 모스크에 간다고 해서, 서로 행운을 빌어주고 헤어졌죠. ㅋ

    블루 모스크에는 들어갈 때, 여성분들이 민소매 옷이나 치마를 입고 있으면, 천 같은 걸 두르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에서 줍니다. ) 물론 현재도 기도를 하고 있은 모스크이니 만큼, 신발도 벗고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 슬슬 후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우니 카메라가 잘 안나옵니다. =ㅅ=

    다음 여행때는 카메라 좋은 걸 사야 겠습니다.


    하여간 아야 소피아를 갔다 온 후라, 발 디딜 틈이 없어서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너무 덥고 해서, 세수라도 하려고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돈을 받더군요 -_-..


    다행이 모스크를 돌아서 가면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씻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물은 마시면 안 됩니다. ( 나중에 토카피 궁전에서 이런 물을 한번 마셔 봤는데, 확실히 파는 물이랑 맛이 다릅니다. 그때는 너무 목마르고 해서 먹었는데, 절대 마시면 안 되겠더군요. )


    여기 모스크 앞에는 정원이 있는데 그늘에 있으면 굉장히 시원하고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한창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시원하더군요.

    터키가 여름에는 몹시 더운데, 건조해서 그런가, 그늘만 찾아 들어가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음..생각보다 글을 많이 쓰게 되는군요 아직 오전도 안 지낫는데, -_- 나머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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