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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가격경쟁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
    잡담 2011. 12. 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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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쓰는 뻘글. ( 근데 잘하면 뻘글이 안될수도 있다. )

    드디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나왔습니다.
    아래는 링크.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12070259&portal=001_00001 

    그것도 무려 99불!
    대단한 가격이군요. 신의 경지에 다다른 원가절감입니다.
    CPU로 ARM계열을 안 쓴게 약간 꺼림칙하긴 하지만. 가격상의 메리트가 커버해 줄 듯 합니다.

    이 태블릿 출시로 안드로이드 진영을 팀킬하는 킨들파이어에 이어 초저가가 등장한 셈인데...
    이것저것 걱정이 되는군요.

    실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안드로이드의 발전이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안드로이드 기기의 발전을 환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저가 경쟁으로 달려가는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보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미 제조사간의 경쟁으로 파편화는 상당히 심화되었고,(그래도 구글에서 순혈의 레퍼런스폰을 출시하고는 있습니다만....제조사간에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죠)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도 딱히 보이지 않는 상태라는 것과.
    저가 경쟁으로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면, 안그래도 블랫마켓으로 망해가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블랫마켓 규모만 더 커져갈 꺼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듭니다.

    또한 저가모델들은 특정 컨텐츠용 소모기기로 나오는 경우가 심화될 듯 보이고, 이 경향은 파편화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구글이 애플과 다르게 마켓을 오픈하고, 소스코드를 오픈한 일이. 도리어 어플 생태계에는 독이 되어가고 있는 와중입니다. ( 이미 엔프로텍트....Aㅏ....... ) 하지만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죠. FTA의 래칫 조항처럼요.

    하지만 이런 상황 하에서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100원 할인으로 매출을 좀 올렸습니다. 정품 사용율을 많이 끌어올린 듯 합니다. 애플의 0.99불 할인에 대항하는 새로운 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또 우려가 되는 것이. 너무 선례를 잘못 남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발에 필요한 최소 비용이 필요한 법인데, 이런 가격으로 팔아봐야. 의자 하나 사겠네요. =ㅅ=;
    뭐 부업으로 하시는 분을은 괜찮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업으로 해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드는 것 만큼 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업데이트 주기 또한 위험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과연 이러한 점들을 어떻게 극복할 지 흥미롭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안드로이드의 어플 생태계가 당면한 위기를 적어 보았는데, 안드로이드를 실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제한적인 언론정보만 가지고 쓰는 글이라, 틀린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딱히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만.. )
    어쨌거나 안드로이드기기도 발전을 좀 해서....돈주고 지를 만한 생각이 들게끔 했으면 합니다. 딱히 돈주고 지를 만한 생각은 아직 안 드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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