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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민양꼬치 ( 서울대입구역 근처 )
    생활 2011. 5.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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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블루리본 서베이]라는 앱을 다운받았습니다.

    무려 7.99 불 !

    하지만 회사 주변에는 걸어가서 먹을 만한 곳이 한 곳밖에 없어서. ( 사실 좀 맛좋은 중국집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맛집이었더군요 ) 앱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 돈 지X이라고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가리고 했습니다.
    ( 낙성대 역 주변, 친구는 대학동 )

    그래서 찾아가게 된 양꼬치집.

    골목에 있어서 찾는데 좀 헷갈렸습니다. 간판도 한자로 쓰여져 있어, 식당 앞에까지 가는 동안에도 긴가민가했습니다.
    우리가 좀 무식하긴 한듯. (친구는 박사과정..) 

    열심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양꼬치가 나오는데. (아이폰에서 찍은거라 화질이 좀 구리네요) 1인분에 작대기 10개입니다.
    한번에 10개씩 가져다 주시더군요. 저희는 2명이서 3인분을 시켜서 먹었는데, 양이 좀 많아서, 겨우 다 먹고 나왔네요.
    (처음에는 10개 나오는게 3인분인줄 알았습니다.)
    양꼬치와는 칭다오 맥주를 같이 먹었는데, 일반적으로 생맥주집 가면 주는 좀 작은 병이 아닌 큰 병을 줘서 신기했습니다.
    ( 맥주 자체도 약간 끝맛이 다른 느낌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작은 병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게 약간 끝맛이 텁텁한 느낌? )

    음.....일단 기름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처음에 떠오르네요)
    저기 접시가 보이는데 저런 식으로 살짝 걸쳐서 먹었음에도, 나중에는 기름이 고여서 굳더군요. 옆에 조미료 통에 고추가루랑 뭘 섞은 가루가 있는데, 이걸 찍어 먹지 않으면 나중에는 먹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3인분을 시킨 잘못. 2명이서 3인분 시키니까 주문받으시는 분이 놀라는 기색이 있으시더라니 =ㅅ=)

    저게 꼬치 하나는 꽤 작다는 느낌이 드는데 먹다보면 많습니다.
    맛은..양념이 살짝 배어 있는 맛인데, 간이 좀 약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좀 기름기가 많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너무 바싹 익히지만 않으면, 쫄깃쫄깃한 식감도 있고, 괜찮은데, 양꼬치 하나만 먹기에는 뭔가 약한 느낌이 듭니다. 대부분 맥주를 드시는데, 오히려 맥주보다는 탄산 음료와 함께 먹으면 더 나을 거 같긴 합니다. 물론 맥주도 괜찮습니다.

    식사류도 팔긴 하지만, 저녁에 친구랑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집 같네요. 그런 쪽으로 특화된 것 같습니다.

    음...점수를 매지가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보통 삼겹살 먹는 것 보단 훨씬 나은 듯 합니다.
    가격대는 양꼬치가 8천원 이더군요. 근처에서 4명 이하로 술 마실 일이 있다면 가 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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