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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여행기 - 2
    여행 2012. 7.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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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렸더니 반응이 좀 좋아서 몇시간 만에 다시 쓰는 후속편,

    역시나 내용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다 못쓸 것 같지만...


    블루 모스크를 둘러보고, ( 너무 더워서 안에 깔려 있는 카펫에 퍼질러 있다가 나왔지요. )

    밖에 나오니 해가 중천에 떠서 아침과 다르게 건물이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


    여기가 블루 모스크

    ( 사진에서는 안 나오지만, 첨탑이 6개인 걸로 아야 소피아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여기가 아야 소피아 입니다.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 사이에는 광장이 하나 있는데, 술탄아흐멧 광장입니다. 뭔가 광관객들에겐 중심지랄까...뭐 그런 곳이죠. 혼자 걷고 있으면, 투어 예약했냐고 삐끼들이 지겹게 들러붙습니다 -_-


    그 다음에는 히드포럼 광장에 갔습니다. ( 블루 모스크에서 아야 소피아 방향 반대편에 있습니다. )

    사실 여기도 걷다가, 모르고 그냥 갔는데, 나중에야 히드포럼 광장인 걸 알았습니다.

                   


    히드포럼 광장에는 이렇게 오벨리스크들이 서 있습니다. 앞에 설명이 있는 비석이 있는데 뭐라고 적혀 있었는지는 까먹었습니다. -_-...기억에 남는건 중앙에 있는게 뭐 번개 맞아서 부러졌다던가. 하여간 그랬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이때쯤이 아마 11시쯤입니다.

    이미 죽을 것 같았지만, 뭔가 체크인 시간까지 약간 남아서 한군데 더 가보기로 합니다.

    아야 소피아 뒤쪽에 있는 토카피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우측에는 표 파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도 입장료가 25리라 ( -_-! 비쌈 )

    아마 저녁에는 뮤지컬을 하는 모양입니다. 조명과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굉장히 조악한 좌석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토카피 궁전은 이곳 저곳이 공사중이라, 한군데는 안 들어갔습니다. 도서관과, 보물창고, 의복 전시관 3군데를 갔었는데, 사진 못 찍게 합니다. =ㅅ=

    그리고, 사람 엄청 많습니다. 여름의 경우에는 진짜 덥고, 암내(....)에 죽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_-

    궁전 입구 여기 좌측과 우측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단체로 오신 한국분들을 만났습니다. ㅋㅋ 하지만 그땐 이미 배고프고 거의 탈수 직전이라, 말은 별로 많이 안 했습니다. ㅋ

    여담이지만 오른쪽에 있는 나무가 안쪽이 비어 있어서, 사진찍기 좋은데, 혼자밖에 없어서 외쿡 여자애들 사진찍는거 구경만 했다죠 -_-

    토카피 궁전 내부, 진짜 사람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여기는 도서관입니다. 뭔가 여기 보면서 느낀 것이, 동양적인 느낌입니다. 아마 궁전이 지어졌을 때가, 동양에서 이제 막 유럽에 발을 들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책은 없더라는...

    도서관 벽인데 무늬가 예뻐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여기도 도서관, 정말 예네들 세공 기술이랄까, 뭐 이런 종류의 기하학적인 무늬는 정말 매료되는 뭔가가 있습니다.

     

    보물창고(?) 로 가면 두번째인가에 있는 반지, 인장이라고는 하는데, 저기 납작한 곳에 보면 정말 정교하게 세공이 되어있습니다. 이거 찍을때는 멋 모르고 찍었는데, 경찰이 못 찍게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은 사진이 없다능 -_-


    정말 보물고 들어서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이쪽 황제들은 정말 금에서 태어나서 금에서 살더군요. 요람부터 의자까지 모두 금이고, 식기, 무기, 장식품 등등. 정말 화려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거의 주먹만한 다이아도 있더군요. 뭔가 보석이 너무 많아서 현실감이 없어진달까?


    어쨌거나 여기까지 보고,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점심도 제끼고 호텔로 갑니다.

    제가 있던 호텔은 굴하네 역 옆에 있어서 술탄아흐멧 광장이랑 한 정거장 차이입니다. 그래서 걸어갔죠


    걸어가는 길에, 한국어를 몹시 찰지게 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점원이 있어서 ( 쫀~득 쫀~득 아이스크림~ 이러는데 진짜 웃김니다 ㅋㅋ )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떠서 주는데, 아이스크림을 못 잡게 장난 칩니다. 전 그냥 잼있게 봤는데, 투어에서 만난 한국분들 중에서는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ㅋㅋ 사람따라 다른 듯 합니다. ㅋ

    맛은 뭐랄까....쫀득쫀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식감에, 굉장히 달고, 불량식품같은 맛?

    하여간 더울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가격은 5리라.

    나중에 면세점 가니 이게 8리라 하더군요 -_-.. 터키는 특이하게 면세점이 비쌈니다. 자잘한 선물( 악마의 눈 같은... )건 면세점에 가기전에 사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얘네들 면세점 가면 갑자기 1리라하던 물이 1유로로 바뀜니다.(강도임)


    호텔에 가기 전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게 해준 인물 바라쉬랑 만납니다.

    이 때는 그냥 삐끼처럼 생각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말 몇마디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숙소로 간다구요. 자기 말로는 스페인 산다더군요 ㅋㅋ 이 이야기는 내일 분에 어차피 이어집니다. ㅋ


    호텔에서 체크인 하고, 사람답에 좀 씻고, 약간 선선한 4시쯤 되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새벽 5시 쯤에 기내식 먹고 아이스크림이랑 물밖에 안 먹은 시점이라, 시장은 뭔가 맛있는게 있지 않을까! 해서...

    그랜드 바자에 갔습니다.


    이곳이 그랜드 바자 입구, 사실 입구는 여기 말고도 많다고 하네요.

    들어가보면..음 뭔가 일본 신사이바시 쇼핑거리가 생각나는 그런 곳이었네요.

    하늘도 안 보이고, 정말 복잡합니다. 귀금속, 그릇, 스카프, 기념품, 차 등등. 뭔가 많이 팔던데 쇼핑은 크게 관심이 없어서 한 30분 보다가 나왔습니다.


    그랜드 바자앞에 있는 식당을 보니, 덥고 사람이 많아서 못가겠다 싶어서....(실제로 자리도 없었음. 뭔가 단체관광객들이 많아서..) 걸어서 술탄아흐멧 광장 쪽으로 갔습니다.


    내려가다보니 뭔가 그럴듯한 간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뭔가 현지인들도 많은 것 같은 식당이 보이길래...거기로 들어가서, 가장 위에 보이는 미트볼과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콜라도 주문했는데 콜라가 무려 3리라(...)

    나중에 카파도키아 가서 알았는데, 이 집이 굉장히 유명한 집이랍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그냥 옆에 싸인간은것도 많이 걸려고 해서 유명한 집이라는 느낌은 받았죠.


    이렇게 먹고 19리라인가 나왔을 겁니다. 약간 비싼 편이죠. 대략 12000원?


    근데, 여기 샐러드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진짜 토마토 맛 보고 감동했습니다.

    ( 나중에 알았지만, 터키라는 동네가 과일이 무척 맛있는 동네더군요. )

    이 집은 내일 또 오게 됩니다. 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말이죠.


    이제 배도 채웠고, 다시 술탄아흐멧 광장으로 갔습니다.

    이때가 대략 5시쯤?

    왠지 벤치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분 두분이 앉아 계시길래 말을 걸었습니다. ( 내일 가볼 신시가지 쪽 정보를 얻기 위해서.. )


    그 두분이 옆에 성당 구덩이? 하여간 저수조같은 것이 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전 그때 그런거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ㅅ=;;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그쪽으로 갔습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여기서 카메가 2차 뽐뿌가 옵니다. =ㅅ=

    굉장히 시원하고 좋은 곳입니다. 한창 더울 때 이곳에 오면 좋은 듯. 근데 습해요. 바닥도 좀 미끄러움.

    마지막에 메두사라고, 기둥 밑에 메두사 머리가 있는데, 뭔가 의미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그냥 다른 데 기둥 뽑아서 넣은 것 같기도 하고...뭐 알쏭달쏭한 구조물이었습니다.


    여기까지 갔다가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바로 숙소 들어가서 씻고 잤습니다.

    6~7시 사이에 잔 듯 합니다. 10시간 비행 + 빡센 관광일정으로 인한 조기취침 ㅋㅋ


    또 길어졌네요 ㅋ 다음 날은 다음 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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