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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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블로그를 정리해볼까 하는 중잡담 2021. 9. 17. 08:00
요즘에 이것저것 새로운걸 공부하는 일이 많아서, 검색을 자주 하게 되다가 우연히 내 블로그를 검색해서 들어오게 되었다. 날짜를 보니까 오래 되었는데 이게 왜 검색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 글 쓰면서 생각보다 즐겁게 썼던 느낌이 있어서 다시 작성 해 보기로 결정. 사실 글 작성하다 보면 정리도 되고..대충 알던 것도 정확하게 써야 하기 때문에 꽤나 좋은 점이 많다. 놀란 점 티스토리 블로그가 예전이랑 비교해서 환골탈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요즘 블로그는 다 이런가? 지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Notion에 비하면 아직 좀 부족하지만, 익숙해지면 굳이 외부 편집기를 쓸 필요가 있나? 싶은 정도 마크다운 지원하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툴의 단축키를 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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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션잡담 2015. 11. 5. 00:05
요즘은 예전처럼 일에 치여서 사는 건 아닌데, 너무 일과 가까이 하며 사는 것 같아서, 간만에 블로그 글이나..앞으로 꽤 자주 글을 쓸 것 같다. 영화를 본 지는 꽤 되었는데... 아마 개봉한 날 건강검진하고 봤으니, 딱 한달 쯤 된 것 같다. 난 원작을 보진 않았는데, 꽤 잼있었다.줄거리는 별 거 없었고.. 화성탐사하다 ㅈ되게 되었는데 극복하는 내용이 전부. 하지만 역시 공돌이 감성 자극하는 꺠알같은 에피소드들이 많아 보는내내 꽤 잼있었다.아마 소설이라면 꽤 암울한 내용...뭐 실패하면 어떻게 되지 하는 내용도 줄줄줄 나왔을 듯 하지만, 역시 영화라 그런지 그런건 안나와서 더 잼났을지도. 얼마전에 인터스텔라에선 맷 데이먼이 악역으로 나와서 주인공을 버리고 가려고 했었는데...여기선 버려지니 뭔가 배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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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가격경쟁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잡담 2011. 12. 8. 01:14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쓰는 뻘글. ( 근데 잘하면 뻘글이 안될수도 있다. ) 드디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나왔습니다. 아래는 링크.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12070259&portal=001_00001 그것도 무려 99불! 대단한 가격이군요. 신의 경지에 다다른 원가절감입니다. CPU로 ARM계열을 안 쓴게 약간 꺼림칙하긴 하지만. 가격상의 메리트가 커버해 줄 듯 합니다. 이 태블릿 출시로 안드로이드 진영을 팀킬하는 킨들파이어에 이어 초저가가 등장한 셈인데... 이것저것 걱정이 되는군요. 실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안드로이드의 발전이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안드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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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 한국 IT 산업의 멸망잡담 2011. 9. 16. 06:03
원래 이런 류의 책은 잘 안 보는 편인데.( IT어쩌구저쩌구 하는 서적 ) 요즘 트렌드도 있고, 저자가 네이버랑 맞짱 뜬 용자....라서 사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면, 저같은 쪼렙은 아무래도 좀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편이 있더군요. 엔지니어의 책임감을 굉장히 강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동력원으로 생각하고 계시는데, 사실 저같은 쪼렙에게는 그게 힘든지라, 와닫지 않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오히려 저자와 같은 IT 1~2 세대 쯤에게서 찾는 것이 현명하겠죠. ( 또, 실제 휴대폰 제조사 같은 대기업에서는 실권을 진 사람들은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라고...지인들에게 들었습니다. ) 하지만, 왜 지금 한국에서 IT 위기론이 등장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한 책은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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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감상 -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잡담 2011. 8. 22. 00:36
드라마를 보다가, 자려고 하는 와중에 흥미가 생기는 제목이었습니다. 방금 다 보고,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PC까지 켜게 되었네요. (빨리 아이패드 어플좀 -_-) 공익신고를 빌미로 강제 퇴역 당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김영수 전 소령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낸 우리 사회의 정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중간중간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샐던 교수님도 등장하시더군요. (사실 프로그램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장치라 생각해서, 과히 기분 좋지는 않았습니다. 방송의 한계이겠지요.) 한국 남자들은 의무복무 생활을 거치면서, 연줄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다지 정의롭지 못한 일을 행하고, 무마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닐지라도. ) 2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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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구글. 집주인과 세입자.잡담 2011. 8. 20. 01:39
한동안 한국형 닫힌 포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서 검색어에 관한 좋지 않은 말들이 많이 오고 가기도 했고, 이래서 한국에서 만든 건 안된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네이버에게 악재인 이야기들이었죠. 이번에 쓸 내용은, 특정 기업을 비난하거나, 흠집내기 위해 쓰는 건 아닙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공신력 있는 내용도 아닙니다. 그냥 수익원 이야기입니다. 두 기업의 주 수익원에 대해서 비교, 분석해 봅시다. 일단 두 업체의 주 수익원은 같습니다. 바로 광고죠. 하지만 광고를 운영하는 면에서 두 기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구글의 경우, 컨텐츠 제공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컨텐츠라는 집에 흡사 세들어 사는 형태의 광고를 합니다. 물론 세입자는 블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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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 감상잡담 2011. 8. 14. 00:19
간만에,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미드를 보았습니다. 잼있더군요. 워킹 데드입니다. 정말 이 포스터만큼 끝장난 세상을 잘 표현해주는건 없는듯. 6편 밖에 안되고, 한편당 50분이 약간 안 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한번에 다 쓰고 가는 게 아닌 드라마의 경우에는 몇편 단위로 에피소드가 끊기는 느낌이 있는데, 사건 자체가 크게 보면 하나의 흐름에서 일관되게 흘러가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이라 생각이 되네요. 일반적인 공포물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배경은 밝고, 대부분 낮에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거의 멸망한 세상을 다루는 내용과는 상당히 대조됩니다. 배경선택이 정말 탁월하달까. 좀비들은 어버버하면서 다녀서 무기력해보입니다.(ㅄ같....) 보면서 인상 깊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