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클리어~

하프라이프 클리어~

역시나....밸브는 팬들을 저버리지 않았다고한 할까...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거 같다.
사실 게임 시스템은 거의 전작과 동일하다. 무기도 거의 비슷하고.
중력건이라는 것과 머신건이 하나 더 추가되었을뿐, 무기는 바뀐 게 없다.
하지만 역시 한 화면에 얼굴이 꽉 차도 표정이 살아있는 그 디테일한 묘사란.......밸브의 기술력에 다시한번 찬탄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줄거리는 뭐.......조지 오웰의 1984정도의 배경인 것 같다.
간단히 말해서 디스토피아다.

<저 회사원자식....맨날나온다....하지만 아직도 정체가 안 밝혀졌다 ㅡ.ㅡ;; 엔딩장면>


블랙 메사에서 과학자들과 경비들의 수호자였던 고든 프리맨은 요번에도 역시 도시의 수호자가 된다.
요번 시리즈에서는 영웅이라고 아예 대놓고 게임에서 고든을 그렇게 부른다.(사실 기분은 괜찮더라. 그것도 한글로 들리니..;;)
하지만 미친과학자 브린을 물리치고, 엔딩을 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에피소드 1까지 클리어했지만 실상 에피소드1은 브린을 죽인 후 핵폭발이 일어나는 도시에서의 탈출기에 불과했다.
참......감질맛나는 구성이다. 에피소드 1은 깨는데 하루밖에 안걸렸다...(돈벌라고 지랄을 하는구만 ;;)
깨고 나니까 에피소드 2예고가 나오는데 참.....안할수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아무리 시스템이 비슷해도 그 소설같은 스토리와 저사양에서도 그정도의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는 밸브의 기술력은, 역시 하프라이프를 세계 최고의 게임반열에 올려놓는 것 같다.

다음에 나올 에피소드 2도 참 기대가 된다.
이렇게 싱글만으로 가치가 있는 게임이란.....흔치 않다.
역시.....! 대단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