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사는 방은 혼자 살기 딱 좋은
(이라고 쓰고 좁다라고 읽는다.) 원룸입니다.
TV한번씩 보고 싶긴 한데...방바닥에 놓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수납장 같은 거 위에 올릴 공간이 없어서
그냥저냥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LG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TV가 되는 빔프로젝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구매를 했습니다.
(요번달도 통장에 월급이 스칩니다.)
회사로 배송되서 우여곡절 끝에 들고 온 HX350T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제 크기도 사진에서 보는 것만 합니다.
남자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정도? 가로 길이는 손바닥 길이보다 작습니다.
스펙이니 머니 구구절절한 내용 다 치우고 사용상 느낀 장점과 단점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점.
1. 크기가 작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어디든지 설치 가능합니다.
2. 소형인데도 불구하고 꽤 밝다.
300안시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생각보다 밝습니다.
햇볕드는데도 잘 보여요! 하는 이런 개소리는 아니고....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와도 한 오후 4시 넘으면 볼 만 합니다.(여름 기준) 겨울에는 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겠죠.(대략 아침 10시 까지도 볼 수 있을듯.
3. TV
진리
4. USB
USB를 바로 꼽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정말 USB메모리만 됩니다. 휴대폰을 바꾸면 인식하지는 못하더군요. 조금 아쉬운 기능입니다.
사실 기능상으로는 별로 꿀릴게 없는 제품입니다. 이건 뭐 스펙상으로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럼 좀 더 상세하게 파고 들어가서...정말 사용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세세한 단점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제품은 잘 만들었지만, 세세한 마무리가 부족한 부분들.)
단점.
1. 키스톤 기능
대부분 프로젝터에 보면 키스톤 기능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프로젝터를 대각선 방향으로 쏘면 사다리꼴 모양으로 보입니다. 화면이 이렇게 보이는걸 직사각형 모양으로 똑바로 보여주기 위해 화면을 기울이는 걸 키스톤이라고 합니다.
이 물건에 보면 말이죠...키스톤 기능은 있는데 상하로만 됩니다. 좌우로는 안 되죠. 그래서 약간 공간이 애매한 데서 설치하기에 아주 아스트랄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옆으로 쏘면 안 됩니다. 무조건!
이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할 꺼 같은데 펌업같은거 해주려나 모르겠군요.
(발적화의 대명사께서 해줄 리가....)
2.삼각대 고정 부분
정말로 심각한 부분입니다.
이걸 바닥에 놓고 보기에는 정말 모양이 안 나오고.그야말로 한번 밟으면 ㅄ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삼각대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 천장에 쏴서 보기 위해 볼헤드형 삼각대를 구입해서 조립을 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장치 아랫 부분이 가관입니다. 디자이너는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kaist1973.blog.me/126187436
여기 보시면 알겠지만 고정이 안 됩니다. ㅋㅋㅋㅋ
하여간 이정도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