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감상 - 한국 IT 산업의 멸망잡담 2011. 9. 16. 06:03
원래 이런 류의 책은 잘 안 보는 편인데.( IT어쩌구저쩌구 하는 서적 ) 요즘 트렌드도 있고, 저자가 네이버랑 맞짱 뜬 용자....라서 사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면, 저같은 쪼렙은 아무래도 좀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편이 있더군요. 엔지니어의 책임감을 굉장히 강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동력원으로 생각하고 계시는데, 사실 저같은 쪼렙에게는 그게 힘든지라, 와닫지 않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오히려 저자와 같은 IT 1~2 세대 쯤에게서 찾는 것이 현명하겠죠. ( 또, 실제 휴대폰 제조사 같은 대기업에서는 실권을 진 사람들은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라고...지인들에게 들었습니다. ) 하지만, 왜 지금 한국에서 IT 위기론이 등장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한 책은 맞는 것 같습니다. ..
-
SBS 스페셜 감상 -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잡담 2011. 8. 22. 00:36
드라마를 보다가, 자려고 하는 와중에 흥미가 생기는 제목이었습니다. 방금 다 보고,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PC까지 켜게 되었네요. (빨리 아이패드 어플좀 -_-) 공익신고를 빌미로 강제 퇴역 당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김영수 전 소령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낸 우리 사회의 정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중간중간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샐던 교수님도 등장하시더군요. (사실 프로그램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장치라 생각해서, 과히 기분 좋지는 않았습니다. 방송의 한계이겠지요.) 한국 남자들은 의무복무 생활을 거치면서, 연줄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다지 정의롭지 못한 일을 행하고, 무마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닐지라도. ) 2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
네이버와 구글. 집주인과 세입자.잡담 2011. 8. 20. 01:39
한동안 한국형 닫힌 포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서 검색어에 관한 좋지 않은 말들이 많이 오고 가기도 했고, 이래서 한국에서 만든 건 안된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네이버에게 악재인 이야기들이었죠. 이번에 쓸 내용은, 특정 기업을 비난하거나, 흠집내기 위해 쓰는 건 아닙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공신력 있는 내용도 아닙니다. 그냥 수익원 이야기입니다. 두 기업의 주 수익원에 대해서 비교, 분석해 봅시다. 일단 두 업체의 주 수익원은 같습니다. 바로 광고죠. 하지만 광고를 운영하는 면에서 두 기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구글의 경우, 컨텐츠 제공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컨텐츠라는 집에 흡사 세들어 사는 형태의 광고를 합니다. 물론 세입자는 블로거나..
-
공인인증서는 대체될 수 있는가?개발/지름 2011. 8. 19. 00:43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게 되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도 지르고 사고..세금도 내고, 저축도 하게 되고 말이죠. 이런 금융거래를 하는 것에 있어서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분명 돈인데 돈이 아니게 되는. 웃긴 일이 발생합니다. 전혀 사용할 수가 없는 죽은 돈이 되어버리죠.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면서 정말로 화가 났던 적은, 숫자로 시작하는 모 쇼핑몰에서 결재할 때 였습니다. 쉴새없이 바로가기 링크를 깔라는 팝업이 뜨고, 액티브액스을 설치했더니, 익스플로러는 에러가 나고. 다시 액티브 액스를 설치해야 하고, 링크는 잘못된 링크라고 뜨지... 저렴한 곳만 아니었다면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공인인증서를 사용한다는 것은 짜증과 불편을 동반합니다. 최근 읽..
-
HX350T 리뷰 2차생활 2011. 8. 14. 00:58
워킹데드 다 보고. 감상문 쓰러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검색어 1위가 hx350t더군요. 그래서 필 받아서 좀 자세하게 휘갈겨보는 2차 리뷰 어차피 이게 몇ANSI이고, 뭐가되고, 뭐가 되고 찌질거려봐야 구매를 하실려고 간 보는 사람들이 궁금한건. 어떻게 나오냐? 이거일겁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사진도 첨부! 그래서 세팅한 모습과, 실제 화면 모습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ㅋ 제가 사는 원룸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고심해서 세팅했습니다. (뭐 대충 20대 직장인은 비슷비슷 할 듯, 이거 사시는 분도 저랑 비슷한 나이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설치한 모습니다. 사진이 옆으로 나와있는데. 뭐 대충 이렇게 설치했습니다. 밑에 스피커는 Creative T20. 위쪽 모습. 실제 리모컨이 있기 때문에..
-
워킹데드 시즌1 감상잡담 2011. 8. 14. 00:19
간만에,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미드를 보았습니다. 잼있더군요. 워킹 데드입니다. 정말 이 포스터만큼 끝장난 세상을 잘 표현해주는건 없는듯. 6편 밖에 안되고, 한편당 50분이 약간 안 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한번에 다 쓰고 가는 게 아닌 드라마의 경우에는 몇편 단위로 에피소드가 끊기는 느낌이 있는데, 사건 자체가 크게 보면 하나의 흐름에서 일관되게 흘러가서 호흡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이라 생각이 되네요. 일반적인 공포물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배경은 밝고, 대부분 낮에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거의 멸망한 세상을 다루는 내용과는 상당히 대조됩니다. 배경선택이 정말 탁월하달까. 좀비들은 어버버하면서 다녀서 무기력해보입니다.(ㅄ같....) 보면서 인상 깊었던 ..
-
LG 미니 빔프로젝터 HX350T 사용기생활 2011. 8. 7. 23:20
지금 제가 사는 방은 혼자 살기 딱 좋은 (이라고 쓰고 좁다라고 읽는다.) 원룸입니다. TV한번씩 보고 싶긴 한데...방바닥에 놓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수납장 같은 거 위에 올릴 공간이 없어서 그냥저냥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LG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TV가 되는 빔프로젝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구매를 했습니다. (요번달도 통장에 월급이 스칩니다.) 회사로 배송되서 우여곡절 끝에 들고 온 HX350T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제 크기도 사진에서 보는 것만 합니다. 남자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정도? 가로 길이는 손바닥 길이보다 작습니다. 스펙이니 머니 구구절절한 내용 다 치우고 사용상 느낀 장점과 단점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점. 1. 크기가 작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어디든지 설치 가능합니다. 2...
-
저비용으로 구축하는 멀티미디어 홈서버 - 다운로드 환경 구축개발/지름 2011. 8. 7. 01:10
집에 여러가지 기기가 많습니다. 문론 전자제품 한정이죠. ㅋㅋ 집에 굴러다니는 잡다한 저사양 기기에 약간의 수고를 더하면 그럭저럭 쓸만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사실 멀티미디어 홈서버라 해도 별 건 없습니다. 그냥 파일 다운받고 FTP로 공유하던지 아니면 HTTP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은 네이버 N드라이브가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더군요. 아마 이 조합과 같이 사용하면 좋을 것도 같지만, 약간 더 귀찮음이 동반되서...자동화 작업을 한번 나중에 시도 해 봐야겠군요) 처음에는 서버로 사용할 PC가 필요합니다. 아주아주아주 예전에 쓰던 PC도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금 서버로 사용하는 PC또한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IBM X30 입니다. X30입니다. ㅋ..